정부정책
부모님 곁으로 돌아온 뒤, 저는 요양보호사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
살다 보면 어느 순간,인생이 조용히 방향을 바꾸는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.큰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.누가 등을 떠미는 것도 아닙니다.그저 어느 날 문득,더는 외면할 수 없는 마음 하나가가슴 한구석에 오래 머물기 시작합니다.저에게는 그 마음이“부모님”이었습니다.얼마 전 저는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 근처로 거처를 옮겼습니다.실명하신 아버지와 그 곁을 홀로 지키고 계신 고령의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.사실 오래전부터 마음은 늘 불편했습니다.전화할 때마다“우린 괜찮다.”“걱정하지 마라.”늘 그렇게 말씀하셨지만,부모님의 목소리 뒤편에 숨어 있는 외로움과 쇠약함이이제는 감춰지지 않았습니다.특히 아버지가 시력을 잃고 난 뒤부터는어머니 혼자 모든 걸 감당하고 계셨습니다.식사 준비부터 병원 동행,집안일과 약 챙기는 일까..